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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이긴 한데 빈구석이 많이 보인다. 사람들을 구하는 순간에도 '멋짐'은 다소 부족하다. 하지만 그래서 더 정이 가는 히어로 '플래시'다. 분명 각종 논란으로 인해 에즈라 밀러의 히어로를 보는 것은 불편함이 있지만, '플래시' 자체는 DC를 살릴 구원투수가 될 만한 가치가 있다. 빛보다 빠른 스피드, 물체 투과, 전기 방출, 자체 회복, 천재적인 두뇌까지 완벽한 능력의 소유자. 하지만 존재감은 제로다. 저스티스 리그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한다. 바로 플래시(에즈라 밀러 분)다. 배가 고프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약점도 있다. 그는 살인범 누명을 쓴 아버지와 강도에게 살해당한 어머니 생각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자신에..
김선호, 광기 장착+폭발적 액션…박훈정 감독 손잡고 성공적 스크린 데뷔 대형 신예 탄생 강태주→강렬한 빌런 김강우, 믿고 보는 연기 향연 "봤지? 나 어떤 사람인지?" "나 프로거든." 어쩌면 이 대사는 김선호를 위한 것이 아닐까. "나 이런 사람이야!"라고 온몸으로 외치듯, '연기 프로' 김선호가 작정하고 '귀공자'로 돌아왔다. "김선호 외엔 대안이 없었다"라는 박훈정 감독의 믿음에 완벽하게 부응한 김선호다. 제대로 맑게 미친 김선호가 '귀공자' 속에서 휘몰아친다. '귀공자'(감독 박훈정)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웃으면서 ..
이토록 섬세하고, 가슴 따뜻한 영화가 또 있을까. '말없는 소녀'가 전하는 사랑의 의미가 묵직하다. '말없는 소녀'(감독 콤 베어리드)는 애정 없는 가족으로부터 먼 친척 부부에게 떠맡겨진 어린 소녀 코오트(캐서린 클린치 분)가 인생을 바꾸는 짧고 찬란한 여름을 보내면서 사랑받는 것이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내는가를 밀도 있게 다룬 작품이다. 아일랜드의 여류 작가인 클레어 키건의 중편 소설인 '맡겨진 소녀'를 원작으로 한다.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2관왕(제네레이션 K플러스 부문 대상인 국제심사위원상, 수정곰상 작품상 특별언급) 석권,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노미네이트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37관왕을 석권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의 배경은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이다. 무심하고 거친..
"나쁜 놈들은 잡아야 해." 역시 마동석이다. 맨주먹으로 그에게 대적할 이가 세상에 존재할까 의문이 생길 정도로 범죄자들을 싹 쓸어버리는 마동석이 '범죄도시3'를 꽉 채운다. 자연스럽게 '엄지 척'을 들게 된다.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 뒤, 서울 광수대로 가게 된 마석도(마동석 분)는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살인사건을 조사한다. 그러던 중 신종 마약 사건이 연루되었음을 알고 수사를 확대한다. 마약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은 계속해서 판을 키워가고 약을 유통하던 일본 조직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까지 한국에 들어오면서 파장이 커진다. 늘 그렇듯 "나쁜 놈들은 잡아야 한다"는 단 하나의 신념을 장착한 마석도는 강력한 핵펀치를 날리며 악당들을 통쾌하게 쓸어버린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두려움을 딛고 더욱 강해야져만 하는 아버지, 그야말로 '분노의 질주'다. 역시 최강 시리즈의 짜릿한 귀환이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돔(빈 디젤 분) 패밀리가 운명의 적 단테(제이슨 모모아 분)에 맞서 목숨을 건 마지막 질주를 시작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돔은 사랑하는 아내 레티(미셸 로드리게즈 분)를 비롯해 패밀리와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리더가 되고 싶은 테즈(루다크리스 분)가 의뢰를 받았다며 로만(타이리스 깁슨 분), 램지(나탈리 엠마뉴엘 분)과 로마로 떠난다. 걱정이 된 돔과 레티는 아들을 미아(조다나 브류스터 분)와 제이콥(존 시나 분)에게 맡긴 후 로마로 가게 되지만 그 곳에서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마주한다. 돔의 모든 것을 파괴하..
"고정관념을 깨고, 신분에 상관없이 사랑 앞에선 모두 동등하다는 긍정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다." 이는 청웨이하오 감독이 '메리 마이 데드 바디'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다. 코믹 액션 장르다운 재미에 진짜 사랑의 의미를 전하며 뭉클한 감동과 여운까지 안기는 '메리 마이 데드 바디'다. 드라마 '상견니'를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대만 배우 허광한이 주연을 맡아 주목 받고 있는 '메리 마이 데드 바디'(Marry My Dead Body(약칭 '메마데바)/감독 청웨이하오)는 혈기 넘치는 형사 우밍한(허광한 분)과 억울하게 죽은 영혼 마오마오(임백굉 분)의 독특한 인간·귀신 공조 수사를 다룬 코믹·액션 블록버스터다. 우밍한은 열혈 형사답게 범죄자를 잡기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용의자에게..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10일 개봉한다. 이 날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직후 평산마을로 귀향한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앞서 11일 개봉을 예고했던 영화는 하루 앞당겨 관객과 만난다. 개봉 시점을 두고도 '정치적 의도'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그만큼 전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현실정치와 떼려야 뗄 수 없다. 하지만 '문재인입니다' 속 문재인은 전 대통령이라는 꼬리표를 뗀 자연인이자, 농사꾼, 그리고 평범한 할아버지의 모습이다. 문재인은 지난해 5월10일 퇴임과 동시에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사저를 지어 귀향했다. 영화 속 문재인은 편안한 차림이다. 덥수룩한 수염을 쓰고, 밀집모자를 대충 눌러쓰고, 흙먼지 가득한 운동화를 신은 채 스스럼없이 카메라 앞에 선다. 마당 앞 땅을 파며 농사를 짓고, 1..
"올해 최고 영화"라고 했던 크리스 프랫의 자신감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러시: Volume 3'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캐릭터들의 매력과 화려한 스케일을 자랑하며 시리즈의 여정을 완벽하게 마무리 했다. 물론 여전히 이어지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팀의 활약과 돌아올 스타로드에 대한 기대감도 꽉 채운 엔딩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오갤3)는 가모라(조 샐다나)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크리스 프랫)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다. 시리즈의 마지막 편 역시 가디언즈 멤버들의 유쾌한 케미와 가슴 찡한 우정이 돋보인다. 특히 이번 편의..
"따단-딴-따단-딴 ♫" 이 음악이 들리는 순간 곧바로 추억에 젖어들며 반가움이 밀려든다. 여기에 동심을 제대로 저격하는 환상적인 비주얼의 판타지 세계가 펼쳐진다. 92분이 순삭되는 황홀한 마법,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뉴욕의 평범한 배관공 '마리오'가 다른 세계의 빌런 '쿠파'에게 납치당한 동생 '루이지'를 구하기 위해 '슈퍼 마리오'로 레벨업 하는 올 타임 슈퍼 어드벤처다. 전 세계 게임업계 최강자 닌텐도와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미니언즈' 시리즈, '슈퍼배드' 시리즈를 탄생시킨 일루미네이션의 꿈의 프로젝트다. 전 세계 62개국 박스오피스 1위 섭렵하며 2023 글로벌 최고 흥행작에 등극극했다. https://joynews24.com/view/1585766 [리뷰]..
이쯤 되면 취향 찾기 미션이다. '내 취향이 맞나' 계속해서 질문을 하게 된다. 분명 누군가는 기발하고 재밌다며 반길테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해 불가능"이라며 외면할테다. 그만큼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문제작의 탄생이다.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영화는 한 할머니가 동화를 읽어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대재앙 같은 발연기로 국민 조롱거리로 전락한 톱스타 여래는 11년 동안 쉬지 않고 일만 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다가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남태평양 콸라섬으로 떠난다. 그 곳에서 운명처럼 자신을 구해준 재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