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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림 감독 첫 시리즈 '더 에이트 쇼', 5월 17일 넷플릭스 공개지질한 류준열·파격 천우희·브레인 박정민…8인의 광기와 욕망'오징어 게임'과는 또 다른 재미…오랜만에 만나는 수작 넷플릭스가 제대로 한 방을 날린다. 이 정도면 한재림 감독이 작정하고 영혼을 갈아 넣어 만든 게 아닌가 싶다. 그 정도로 시간 아깝지 않은 재미와 완성도를 자랑하는 '더 에이트 쇼'다. 'The 8 Show'(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관상', '비상선언'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이자,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총 8부작으로, 류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베르사유 궁전의 안주인에서 단두대의 죄인으로 추락한 여인의 이야기인 동시에, 프랑스 혁명의 시발점이 된 역사적 인물의 이야기다. 그리고 더불어 '가짜뉴스' 희생자의 이야기다. 우리가 모두 아는, 마리 앙투아네트는 어떤 존재인가.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어라"(이는 잘못 알려진 것으로 드러났다)는 표현에서 알수 있듯이 그녀는 사치의 아이콘이다. 230여년 전 프랑스에서는 '오스트리아의 암캐' '사치와 타락의 원흉'으로 불렸다. 지나치게 편파적인 이미지 프레임은 과연 누구에 의해, 무엇을 위해 씌워진 것일까.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
'당신이 잠든 사이', '접속' 장윤현 감독의 차기작…3월 20일 개봉 기억상실·시한부 진부 소재에도…가슴 울리는 추자현x이무생 애절 멜로 배우 추자현과 이무생이 절절한 멜로를 완성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추자현은 더욱 깊어진 감정 열연을, 이무생은 다정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비록 극 자체는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추자현과 이무생의 애틋하고 뭉클한 로맨스 열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당신이 잠든 사이'다. '당신이 잠든 사이'(감독 장윤현)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덕희(추자현 분)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이무생 분)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 가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준석과 덕희는 ..
윤여정·유해진·김서형·김윤진 만난 '도그데이즈', 2월 7일 설연휴 개봉 편집 아쉬움 있지만…가슴 따뜻한 웃음과 힐링 포인트 명확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가족처럼"…의미 있는 메시지 영화의 이야기 구조는 단순하다. 사건을 일으키는 빌런도 없고, 인물들의 갈등 역시 쉽게 봉합된다. 그렇기에 누구나 예상 가능한 결말로 흘러간다. 어찌보면 식상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한없이 따뜻하고 사랑스럽다. 이것이 '도그데이즈'를 지탱하는 힘이자, 한 번 더 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추운 겨울, 사랑하는 반려견, 가족을 떠올리며 미소 지을 수 있는 순간이 찾아온다.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
1830년대 프랑스의 이야기가 낯설지 않은 건, 2024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삶과 맞닿아있기 때문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명작이 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아름다운 멜로디 선율과 감동적인 스토리 라인으로 세대를 초월해 오랜 세월 사랑받고 있다. '레미제라블'은 37년간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됐고, 현재까지 약 1억 3000만 명이 관람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3년, 2015년 이후 지난해 10월 8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어린 시절 한번쯤 읽어봤을(혹은 들어봤을) 빅토르 위고의 장발장 이야기다. 가난과 굶주림에 못이겨 빵 한조각을 훔쳤고, 19년의 감옥살이를 하게 ..
김정현 주연 추적 스릴러 '비밀', 뒤늦게 마주한 과거의 진실과 비밀 학교폭력·군대 내 가혹행위 등 사회문제 꼬집은 묵직함 스펙트럼 넓은 김정현의 열연·화면 꽉 채운 박성현의 존재감 아무렇지 않게 했던 말 한 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넘어 그 가족까지 지옥으로 밀어 넣기도 한다는 끔찍한 비밀. 영화 '비밀'이 담아낸 비극적 진실이 씁쓸하고 아프다. '비밀'(감독 임경호, 소준범)은 잔혹하게 살해된 사체에서 10년 전 자살한 영훈(윤동원 분)의 일기가 발견되고, 그 이면을 파헤치던 강력반 형사 동근(김정현 분)이 잊고 있던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는 추적 스릴러다. 한밤 중 화장실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강력반 형사 동근은 사체에서 10년 전 날짜가 적힌 일기 조각을 발견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동..